전남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 온 국민이 탑승객의 무사생환을 기원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 배 안에 살아 있다"는 등 장난 메시지가 떠돌아 실종자 가족들이 더 큰 상처를 입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7일 "여객선 안의 생존자가 구조를 요청했다는 내용 등의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들이 SNS에 떠돌고 있어 진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우선 단체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세월호를 이용했다가 사고를 당한 안산 단원고를 관할하고 있는 경기지방경찰청에 수사를 하도록 했다.

경찰은 SNS에 올린 글이 실종된 학생들이 올린 글일 수 있을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발신자 추적 등을 하고 있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경인일보 김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