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최덕기 주교)는 9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임창열 경기도지사, 심재덕 수원시장, 손학규·신현태 국회의원, 한인석 (재)경기도2002년월드컵수원경기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비롯 교구내 성직자, 평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월드컵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발대식을 가졌다.
운동본부 본부장 최 주교는 이날 발대식에서 수원지구를 비롯한 안양·성남·용인 등 6개 지구 신부와 수녀, 평신도 등 28명에게 홍보위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치사를 통해 “월드컵을 통해 화해와 평화를 앞당기고 수원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전 교구민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인류가 갈등과 반목에서 벗어나 화해와 평화를 이루도록 주님이 도와달라'는 내용의 '월드컵 성공기원기도문'을 낭송했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월드컵 폐막일인 6월 30일까지 ●홍보·교육·캠페인 ●자원봉사 ●교구장배 축구대회 ●성공기원미사 ●아프간·북한 어린이를 위한 축구공 모으기 ●평화음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수원경기 출전국(브라질·폴란드·포르투갈·코스타리카)이 모두 가톨릭국가임을 감안해 선수와 응원단을 위한 '외국어미사'를 경기장 인근 성당에서 봉헌할 예정이다.
'화해·평화 월드컵' 성공 기원
입력 2002-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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