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8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현장에서 급박하게 들려오는 요청의 목소리는 아주 가냘프고 힘없는 목소리라도 절대 소홀히 여기지 말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즉각 최선의 대응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세월호 사고대책특별위원회의 첫 회의에 참석해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생환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마음을 모으자"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생존자를 구조하는 것이 가장 중대한 급선무"라며 "반드시 생환할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사태가 마무리 지어질 단계에는 그동안 경험한 것을 모아서 철저한 사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을당 차원에서 해서 정부와 시각이 달라진다 할지라도 당과 국민의 처지에서 대책 마련에 철저한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심재철 특위위원장은 "관계 당국이 0.1%의 가능성이라도 놓치지 않고 구조해주기 바란다"면서 "구조와 사고 수습이 제대로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여러가지 대책을 야당과도 협조해서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고 수습 이후에는 법적 미비점은 없는지, 제도적 보완점과 시스템의 문제는 없는지 살피고 정비하겠다"면서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