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검경수사본부,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조타수는 3등 항해사" 18일 오전 전남 목포시 서해지방 해양경찰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중간 수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성윤 검경합동수사본부장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
18일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세월호가 침몰하던 당시 조타수는 이준석(69) 선장이 아닌 3등 항해사였다고 밝혔다.
합수부 수사팀장 광주지검 박재억 강력부장은 "사고 시점에 선장이 조타실을 직접 지휘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다만 조타실에는 2명의 인원만 있으면 된다. 조타수가 지휘에 따라 변침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변침에 대해 질문이 쏟아지자 또다른 합수부 관계자는 "변침지시는 각 항해사가 맡는다. 당직사관 책임 하에 조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수부는 침몰 당시 안내방송이 어떻게 나왔는지, 승무원이 먼저 탈출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진도/강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