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류현진의 시즌 3승에 해외 언론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18일(한국시간) AP통신은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류현진이 시즌 3승째를 거둔 뒤 "류현진이 조국을 위해 공을 던졌다"며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해 슬픔에 잠겨 있을 한국민에게 위로가 되고자 마운드에서 힘을 냈다"고 보도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류현진 앞에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셧다운'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타 4개를 허용했지만 1회 이후에는 주자가 득점권 안에 들게 하지는 않았다"며 "류현진이 최근 샌프란시스코전에서의 참패를 설욕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류현진은 7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탈삼진 3개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원천 봉쇄하며 원정에서 4경기 연속 26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류현진은 다저스가 2대0으로 앞선 8회말 교체된 뒤 팀이 승리를 지켜 시즌 3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