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세월호 내부 진입 '절반의 성공'… 화물칸 5m 진입 후 목재에 막혀. 18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해상 잠수대원이 수중 선체 수색작업을 마친뒤 물밖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구조대의 선내 진입이 '절반의 성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구조대가 세월호 선내 진입 성공을 실패로 정정했다. 애초 중대본은 오늘 오전 10시 5분께 잠수인력이 선체 안 식당까지 진입 통로를 확보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해경이 출입문을 개방한 것은 화물칸 2층 격실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실제로 해경 측은 오후 3시 38분구조대가 세월호 내부 2층 격실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해경이 화물칸 출입문을 개방하고 5m가량 진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목재 등이 있어 잠수부 안전줄이 절단되면서 현재는 진입이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팽목항 현장에 나와있는 목포 해경 수사과장은 "오후 3시 47분께 안전줄이 절단돼 현재 진입이 전면 중단된 사실을 문자로 보고받았다"며 "피해 가족들에게 혼란을 가중시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진도/윤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