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안산도시공사는 조기를 달아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고 본관 앞에 '무사 귀환을 기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부착했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위해 화려한 복장은 입지 말고 음주 회식을 자제하도록 했으며 직원 워크숍 등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 안산 지역, 세월호 희생자 추모 분위기 확산.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3일째인 18일 오후 경기도 단원구 고잔동 안산시청에 여객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바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안산문화재단은 국제 행사인 '2014 거리국축제'와 기획공연·대관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관람료를 환불했다. 안산시청소년수련관은 조기를 게양하고 댄스, 음악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했다.

안산시와 안산도시개발㈜, 경기테크노파크, 에버그린21 등 다른 기관, 단체들도 조기를 게양하고 현수막을 부착했다.

안산시는 18일 김철민 시장 명의로 호소문을 내고 "조금의 빈틈없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안산시 전 공직자와 자원봉사자는 비통에 잠긴 학부모들과 함께할 것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