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옥숙 남편 이종인 대표 /JTBC '뉴스9' 방송 캡처

송옥숙 남편 이종인 대표

배우 송옥숙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이종인(60) 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들 구조에 나섰다.

손석희 앵커는 18일 JTBC '뉴스9'에서 배우 송옥숙 씨의 남편이자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인 이종인 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종인 대표는 "조타실은 원래 배에서 제일 상단이다. 지금은 뒤집어진 상태라 맨 밑에 있다. 그런데 문이 양옆으로 있기 때문에 공기를 넣으면 그쪽으로 빠져나가 에어포켓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이 전혀 없다"고 밝혀 "지금 조타실에 해당되는 곳에 공기 주입을 하는데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는 "그렇게 때문에 공기 주입은 조사를 해서 사람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곳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종인 대표는 "구조작업이 끝나는 시점은 그 안에 있는 생존자와 희생자가 다 나온 후"라며 "이제 3일 지났다. 제대로 시작도 못한 단계"라고 희망을 놓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종인 대표는 지난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는 "배가 뒤집어져 있는 상태에서 생존자들이 공기를 따라 위쪽으로 이동했다면 살아 남아있을 확률이 높다"고 희망적인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이종인 대표는 30년 베테랑의 해난 구조 전문가로, 지난 2008년 태안 기름 유출 현장과 2010년 천안함 침몰사고 당시에도 현장에 달려가 구조 활동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