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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19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세월호를 인양할 해상 크레인이 도착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
"정조 시간 관계하지 않고 선체 진입시도 하겠다"
19일 오전 10시 해양경찰청 측은 상황브리핑을 통해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나흘째로 시간이 촉박한만큼 생존자 구조를 위해 "그동안 정조시간 위주로 진행되던 수중수색작업을 시간에 관계없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해경 측은 지난 18일 저녁에는 조명탄 657발을 쏘고 172척의 함정과 항공기 30대를 동원해 해상수색과 함께 50명의 잠수요원이 총 30회에 걸쳐 수중수색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선체 진입은 애를 먹고있는 상태다.
18일 오후 11시 8분에는 해경잠수요원 2명이 선수 3층 격실 진입을 시도했으나 각종 수중 장애물 등으로 실패했으며 18일 오전 5시 50분에는 민간잠수요원이 4층 격실 부근에서 유리창을 통해 시신 3구를 발견했으나 유리창을 깨지 못해 수습하지 못했다.
해경은 점점 생존자들이 남아있을 확률이 줄어듬에 따라 사고 발생 나흘째인 19일에는 함정 176척, 항공기 28대를 이용해 선체 주위 해역을 집중 수색하고 민·관·군 잠수부 652명을 모두 40회에 걸쳐 선내진입 수색을 시도할 계획이다.
한편 해경은 침몰해역 주위로 옅은 기름막이 보이는 것과 관련, 모두 23척의 방제정을 활용해 방제작업에 임하고 있다. 진도/윤수경·강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