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21일 '세월호'침몰 피해자 돕기 '자선 사인회' 개최 /연합뉴스
LA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진도 세월호 피해자 돕기 위해 자선 사인회를 연다.

LA다저스는 20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1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경기 시작 전 사인회를 갖는다고 전했다. 

LA다저스는 류현진 사인회가 세월호 희생자 돕기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에서 열리는 '비바 로스 다저스(Viva Los Dodgers)' 행사장에서 11시 45분부터 12시 15분까지 약 30분간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류현진은 다저스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인회에 참여하는 팬 중 한 명을 당일 애리조나전 시구자로 선정하는 이벤트도 갖는다. 

이에 앞서 류현진은 18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 등판 당시 자신의 라커에 'SEWOL 4.16.14'라는 문구를 붙이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날 류현진은 시즌 3승을 거둔 직후 "엄청난 사건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국민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섰다"고 밝혔으며, 자신의 이름을 건 HJ99 재단을 통해 1억원ㅇ르 기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