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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과 선체 인양에 대해 논의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오께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 가족 대표단, 관계 당국, 전문가 등과 크레인 인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가족들로부터 크레인 인양에 대한 의견을 듣고 전문가 등과 구체적인 인양 방식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선체 인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선체 인양과 관련해 가족 대표와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답한 뒤 진도군청으로 떠났다.

앞서 이날 새벽 정 총리는 실종자 구조를 촉구하며 청와대로 항의 방문을 가려던 가족들을 만류하며 3시간가량 대치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진도대교 인근에서 청와대로 향하던 가족들을 만나 면담을 약속한 뒤 실내체육관으로 되돌아와 면담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