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인천배경영화 제작지원작 '도희야(감독·정주리)'가 제67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주목할만한 시선'은 칸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으로 영화의 독창성에 주목하며 신인부터 기성감독까지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고 재능있는 감독들을 주목해온 섹션.

역대 한국 작품중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나홍진 감독의 '황해(2010)' 등이 초청됐으며, 2010년에는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가 2011년에는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이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는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에 이어 장편영화 데뷔작으로는 두 번째로 공식 초청된 한국작품이다.

영화 '도희야'는 친엄마가 도망간 후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와 할머니로부터 학대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도희(김새론)와 또다른 상처를 안고 마을 파출소장으로 좌천돼 내려온 영남(배두나)이 만나 일어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 속 중요한 마을의 공간들이 인천 강화도에서 촬영되기도 한 '도희야'는 2012년 '한공주'에 이어 2013년 인천배경영화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인천영상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도희야'는 오는 5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032)435-7172, www.ifc.or.kr

/김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