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서준 해명글 /경인일보 DB |
박서준은 해명글을 통해 팬의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에 평소처럼 웃으며 대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사과를 전하고, 세월호 침몰로 실종된 많은 사람들의 무사 귀환을 소망했다.
박서준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따로 사과의 말씀 전할 길이 없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웃음을 파는 직업이라는말 어느 정도 맞는 말이라 생각하고 이해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서준은 이어 "하지만 우리 나라가 비통해 하고 있고 저 역시도 슬프고 안타깝고 혼란스럽고 아무것도 집중이 안되고 기적만을 바라는 상황에서 웃으며 사진을 찍어드리기란 현재의 저에겐 너무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혹 기분이 나쁘셨더라도 이해해주시고 대한민국에 기적이 일어나길 함께 소망해주세요.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 |
▲ 박서준 해명글 /박서준 트위터 캡처 |
박서준 해명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서준 해명글, 보면 볼수록 멋진 남자같다" "박서준 해명글, 온 국민이 똑같은 마음일거에요" "박서준 해명글, 마녀의 연애 잘 볼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 승객 475명을 태운 청해진해운 소속 진도 여객선 세월호가 제주도로 향하던 중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여객선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 교사 15명, 선원 30명, 일반인 89명까지 총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현재 세월호 탑승객 475명 중 사망자는 총 58명이며 실종자는 244명, 구조자는 17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