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희귀·난치성 질환인 베체트·크론병을 앓고 있는 환자도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10일 그동안 만성신부전투석·혈우·근육·고셔병 등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 한해 의료비를 지원해 오던 것을 올해부터 베체트·크론병도 추가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체트병은 눈·구강·성기 등에 염증이 생기거나 상처가 오래 지속되는 염증성 질환으로 도내 80여명이 앓고 있고 크론병은 소·대장 등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10여명의 환자가 도내에 소재하고 있다.
만성신부전투석·혈우·근육·고셔병 환자는 1천420명에 달하고 있다.
도는 이들이 해당 지역 보건소를 통해 신청할 경우 치료비 중 본인부담금과 식대, 지정진료비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6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았다.
도 관계자는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앞으로 희귀·난치성 질환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