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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 세월호 침몰 분노글 삭제 /이정 트위터 |
가수 이정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비단 이번 사건 뿐만 아니라 하나씩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썩은 물과 고름 같은 X들, 무능력하고 고지식한 돈만 명예만 밝히는 멍청이들 알아서 내려가라.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도대체 언제 알겁니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정은 "왜! 꼭 이런 일이 터져야 합니까? 이래야만 하는 척이라도 하냐? 이제 이런 곳에 글 쓰는 일도, 혼자 벽을 보고 소리치는 일도 안하렵니다"라며 "제발 네들이 뒤로 다 X먹고 똥X먹고 있으니까 이 작은 우리나라는 이렇게 훌륭한 인재와 능력을 갖고도 선진국에 들어설 수 없는거야"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이정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이같은 글을 삭제했다. 그는 "오전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격하게 써 내려간 글들은 삭제했지만 마음은 변함 없다. 어찌할 수 없는 모든 상황들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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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 세월호 침몰 분노글 삭제 /이정 트위터 |
이정 세월호 분노글 삭제에 네티즌들은 "이정 세월호 분노글 삭제, 가수도 우리나라 국민이니까 이런 감정 느끼는 건 당연한 것 같다" "이정 세월호 분노글 삭제, 피지도 못한 아이들이 너무 빨리 져버렸는데 누가 분노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이정 세월호 분노글 삭제, 너무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정은 내달 17일, 18일 양일간 예정돼 있던 두 번째 단독 공연을 잠정 연기하며 세월호 침몰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