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야간 수색작업을 통해 밤 사이 5구의 시신을 추가로 인양하면서 이날 오전 사망자는 64명으로 늘었다.
시신 인양 소식이 전달되면서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의 절망과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인양된 시신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실종자 가족들은 전화기를 부여잡고 오열하거나 체육관 밖으로 뛰쳐나가는 등 주변을 안쓰럽게 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은 실종자 대표단을 구성하고 구조작업과 시신수습, 합동 분향소 설치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임열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