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엿새째를 맞았지만 단 한 명의 생존자 소식도 전해지지 않다 보니 실종자 가족들의 절망과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21일 오후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가족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진도/임열수기자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21일로 엿새째를 맞았지만 기다리던 생존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야간 수색작업을 통해 밤 사이 5구의 시신을 추가로 인양하면서 이날 오전 사망자는 64명으로 늘었다. 

시신 인양 소식이 전달되면서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의 절망과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인양된 시신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실종자 가족들은 전화기를 부여잡고 오열하거나 체육관 밖으로 뛰쳐나가는 등 주변을 안쓰럽게 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은 실종자 대표단을 구성하고 구조작업과 시신수습, 합동 분향소 설치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임열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