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2일부터 인천 문학구장에서 NC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두 팀은 21일 현재 나란히 11승6패로 선두 넥센 히어로즈(11승5패)에 반경기 차 뒤진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두 팀의 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함축된다. 화끈한 타력을 앞세운 SK는 최정과 루크 스캇, 박정권, 이재원 등 중심 타자들이 제 몫을 하고 있다.
선두 타자 김강민과 하위 타선의 김성현도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무엇보다 SK 타선의 강점은 집중력이다. 팀 타율(0.280)은 4위지만 득점권 타율은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대(0.311)를 기록중이다.
7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간 마무리 박희수의 활약도 더해지면서 SK는 올시즌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2년차 NC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외국인 선발 3인방과 함께 이재학 등이 마운드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이는 등 팀 평균자책점(3.92)이 낮다.
또 팀 타율(0.281) 3위, 타점(91점) 2위, 장타율(0.441) 2위 등 공격 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에 오르며 상승세에 있다.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NC도 올시즌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