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22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해경 관계자들이 실종자 수색을 위해 입수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완 관련, 3·4층 수색이 본격화 된 가운데,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승객이 많이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과 4층 위주로 수중 수색을 한 결과 지난 21일 하루동안 23명의 사망자를 추가 수습했고 이들은 주로 노래방·식당·라운지 등 편의시설이 집중된 3층 라운지와 학생들이 머물던 4층 선미 객실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새벽 5시 51분께 식당 진입로를 개척한 이후 아직 식당 출입문을 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본부는 "잠수사들이 수색을 방해하는 부유물을 헤치고 손으로 더듬어가며 실종자들을 찾아야 하는 수중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날 수색 현장의 파고는 0.5m 내외이며 유속이 느린 시기로 수색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표류 사망자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해상수색과 함께 3, 4층 객실들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세월호 사망자 104명으로 집계됐다./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