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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여행 전면금지 /KBS1 '뉴스라인' 방송 캡처 |
교육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현장체험학습 안전대책 관련 시·도 교육청 교육국장 회의에서 17개 시·도교육청이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수학여행에 대한 안전 문제가 확실치 않은 데에 대한 조치로 보인다.
교육부 한 관계자는 이미 예정된 수학여행을 취소한 데 따른 위약금 등에 대해 "천재지변이나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위약금을 물지 않아도 되고, 또 5일 전 계약해지를 통보한 경우에도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서 항공사, 숙박업, 여행사 등에 학교 측과 원만한 합의를 보도록 유도하고 위약금을 물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여름방학 체험학습에 대비해 수련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에도 나선다. 학생들이 수학여행이나 현장체험학습 등을 위해 단체로 선박이나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유의해야 할 안전매뉴얼을 만들어 각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