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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니 탤벗. 영국의 소녀 가수 코니 탤벗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7일 내한 공연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코니 탤벗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영국에서 한국의 슬픈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가족과 많이 울었다. 우리가 유족의 슬픔을 어떻게 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코니 탤벗은 조심스러운 말투로 세월호 침몰 사고를 여러 차례 언급하며 한국 국민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동석한 코니 탤벗의 어머니 샤론은 "처음 사고 소식을 들었을 때는 이런 시기 공연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면서도 "많은 분이 코니의 공연이 용기를 북돋을 수도 있다고 말해줘 공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힘이나마 어떻게 보탤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수익금을 기부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니 탤벗의 공연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는 오는 27일 오후 3시와 7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