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귀화한 반한 논객 오선화(일본명 고젠카吳善花) 다쿠쇼쿠(拓殖)대 교수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언급하며 한국을 싸잡아 비난해 논란을 빚고 있다.
2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오선화는 전날 '왜 한일이 화해할 수 없는가'라는 주제로 후쿠오카에서 강연을 열고 세월호 침몰 사고를 언급했다.
이날 강연에서 오선화는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선장이 먼저 탈출한 사실 등을 거론하며 "극한상황에서야말로 사회의 본 모습이 보인다"며 "한국인은 반일(反日)할 때는 단결하지만 애국심은 없고, 철저한 이기주의"라고 비난했다.
또한 오선화는 한일관계에 대해 "한국인에게 '대화를 하자'고 고개를 숙이는 사람은 비굴하게 보인다"며 "한국에는 다가설 것이 아니라 관계를 끊고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956년 제주에서 태어난 오선화는 1983년 일본으로 이민을 간 후 일본 극우 세력에 편승, 한국 비하 발언이 담긴 책을 출간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현재 오선화는 다쿠쇼쿠대 국제개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