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세월호 침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악성 게시글에 삭제·차단을 결정했다.

22일 방통심의위는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일간베스트 저장소' '디시인사이드' 등 국내 사이트에 대해 '삭제'를, '트위터' 등에는 접속차단 조치를 의결했다.

시정요구를 받은 게시물은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무분별한 욕설, 비하를 하거나 별다른 이유 없이 사고 지역과 지역민을 비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세월호 생존자 수 맞추기 등 이번 사고를 불법 도박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사건과 관련 없는 잔혹한 사진, 영상 등을 포함한 게시글도 시정요구 대상에 포함됐다.

심의위는 "과도한 욕설 등 내용상 불법이 뚜렷하고 유해성이 명백한 정보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정요구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심각한 게시글은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