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객선 세월호 침몰 일주일째인 22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문화의 광장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촛불 기도회를 갖고 있다. 안산/조재현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단원고 학생, 교사의 추모비가 건립된다.

22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을 열고 "안산 화랑유원지에 숨진 단원고 학생, 교사 추모비를 건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날 "세월호 침몰 사고 학생 가족 대표위원회 위원장과 합의를 거쳐 결정했다"며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고 영결식도 합동으로 치르기로 동의해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향소는 임시 및 공식분향소로 나눠 임시 분향소는 안산 올림픽 기념 체육관에 설치해 오는 23일부터, 공식 분향소는 안산 화랑유원지에 설치해 오는 29일부터 조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 석상에 참석한 '희생 학생 가족 대표위' 위원장 김형기 씨는 "아직까지 실종자 구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