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가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23일부터 운영된다. 22일 오후 관계자들이 분향소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안산/하태황기자

경기도가 세월호 침몰 사고 임시 합동분향소 관련 교통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는 안산시 단원구 안산올림픽기념관에 임시 합동분향소가 차려짐에 따라 무료셔틀버스 운행 등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조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 8대를 동원해 시내 주요 지역과 분향소를 순환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와 도 교육청, 안산시는 유족들이 희생된 단원고 교사, 학생들을 한 자리에서 추모할 수 있는 대형 분향소 설치를 희망함에 따라 향후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 설치 시점은 사망 학생의 장례절차가 일정 규모 이상 진행된 시점으로 계획하고 있다.

한편 정상영 도교육청 대변인은 "당장은 임시분향소에서 조문을 받고 추후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화랑유원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