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황후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9회 방송 캡처

'기황후' 지창욱이 하지원을 떠나보낸 후 광기를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9회(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대승상 백안(김영호 분)을 죽인 죄를 물어 사랑하는 귀비 기승냥(하지원 분)을 내치는 황제 타환(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타환은 의지했던 신하 백안과 기승냥을 동시에 잃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타환은 신하들을 모두 불러 모아 놓고 칼을 뽑아 든 뒤 "내게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자들은 바닥에 납작 엎드려라. 내 말을 따르지 않다면 이 칼로 죽일 것"이라고 일갈했다.

타환의 광기에 탈탈(진이한 분)을 제외한 모든 신하가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탈탈은 타환에게 "엎드리는 것이 충성이라면 소신 사지를 잘라낼 수도 있다. 허나 지금 폐하 모습에서는 소신 마음에 우러나오는 충성을 드릴 수가 없다"고 직언했다.

탈탈의 충언에 타환은 엎드린 신하들에게 "바른 소리도 못하는 이 비겁자들"이라고 비난하며 칼을 휘두르려 했다. 

급기야 타환은 때마침 모습을 드러낸 황태후(김서형 분)에게도 "태후 마마도 엎드려라. 태후 마마는 짐의 신하가 아니냐"고 광기를 드러냈다.

▲ 기황후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9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