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애도' 검은 유니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는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가 세월호 사고를 안타까워하며 경기에서 검은 유니폼을 입는다.

부리람의 카루나 치드촙 부회장은 22일 구단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사고로 떠난 분들과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3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모든 선수가 애도의 뜻으로 검은 옷을 입고 기도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리람은 지난해 태국 최상위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와 FA컵, 리그컵을 제패했었다.

■세계양궁기술임원 AG 점검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22일부터 23일까지 위포티옹(Wee Poh Tiong) 세계양궁협회 기술임원을 초청, 대회 양궁 종목 준비사항을 점검한다.

위포티옹 기술임원은 22일 인천 계양아시아드 양궁장을 방문해 경기시설을 점검한 후 조직위로부터 대회 준비상황에 대한 종합 브리핑을 받았다.

23일에는 조직위 실무진과 함께 경기일정·엔트리·심판진선임·등급분류 등 경기분야와 수송·숙박·의무서비스 등 비경기분야, 경기장 시설분야 등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한다.

■SK, 재해구호협에 2천만원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들을 돕는데 동참한다. SK 선수단 상조회는 긴급 모금 활동을 진행중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천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장 박진만은 "대한민국 전체가 슬픔에 잠겼다.

선수들도 애도의 뜻을 함께하며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있다"면서 "연고지 학생들과 관련된 사고라서 더욱 마음이 아프며, 작은 정성이나마 피해자 가족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뜻을 밝혔다.

또 선수단은 이날 문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유니폼 왼쪽 어깨에 노란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