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초·중·고교생 10명중 3명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5개 주요 과목 학력이 기초학력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20명중 1명은 한글도 제대로 못읽는 기초학력 이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3일 지난해 6월28일과 29일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고등학교 2학년생 2만9천566명(전체학생의 1.2%)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를 평가,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육부 분석결과 전체 학년 평균은 ▲우수학력 16.9%(2000년 20.9%) ▲보통학력 47.1%(〃47.1%) ▲기초학력 31.4%(〃27.1%) ▲기초학력 미달 4.7%(〃4.9%)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6학년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4과목 평균 성취수준이 우수 28.5%, 보통 56.1%, 기초 14.4%, 기초미달 1.1% 였고, 과목별 우수학력은 사회(39.5%)가 가장 많고, 기초학력 미달은 국어(1.6%)가 가장 많았다.
중3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5과목 평균 우수 10.9%, 보통 45.1%, 기초 38.6%, 기초미달 5.5%였고 사회에서 기초학력 미달이 12.0%로 가장 많았다. 고2는 우수 15.4%, 보통 41.9%, 기초 36.5%, 기초미달 6.2% 였고 기초학력 미달은 수학(10.5%), 사회(8.8%)순으로 많고 우수학력자는 수학이 6.8%로 가장 적었다.
성별로는 국어와 영어는 전 학년에서 여학생이 우수했으나 수학은 초등학교에서만 여학생이 앞서고 나머지 학년은 모두 남학생이, 사회와 과학은 초등학교에서는 여학생이 앞서고 중2과 고1은 남학생이, 고2는 여학생이 앞섰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