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네 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8∼20일 지바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내내 무안타에 그치며 침묵한 이대호는 이날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이대호는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루이스 멘도사를 맞아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 2사 1루에서는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6회 무사 1루에서 멘도사의 초구를 때려 좌익수 앞에 떨어뜨리는 안타를 기록하며 4경기 만에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하세가와 유야의 2루수 땅볼 때 병살로 물러나며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8회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나고는 9회말 수비 때 좌익수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됐다.

4경기만에 안타를 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38에서 0.333까지 떨어졌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2-1로 역전승했다.

한편,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2)은 이날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팀이 10-4로 이김에 따라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