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트니코바 은퇴 후 계획 "배우 될 것" /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
소치 올림픽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가 은퇴 후 배우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소트니코바는 24일(한국시각) 러시아 매체 '루스인포'와의 인터뷰에서 "배우가 되겠다"고 제 2의 꿈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소트니코바는 "17세에 올림픽 챔피언이 되면서 첫 번째 꿈을 이뤘다"면서 "하지만 내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연기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기쁨과 슬픔을 전달하는 데 자신있었는데, 그 기술이 피겨 스케이팅에 완벽하게 도움이 됐다. 선수생활을 마친 뒤 '러시아 연극 예술 아카데미'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공부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덧붙였다. 

러시아 연극 예술 아카데미는 1878년 설립된 러시아 최고의 연기자 양성 교육기관이다. 

또한 소트니코바는 이 인터뷰에서 "올림픽 우승 이후 삶이 크게 달라졌다"면서 "쏟아지는 대중들의 관심에 대해 부담감을 느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