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 합동분양소. 23일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 침몰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를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은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헌화 후 분향소를 떠나고 있다. 이날 세월호 참사 의생자 임시 합동분양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과 학생, 인근 주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안산/하태황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23일 오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교사와 학생들을 추모하기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대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하며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두 대표는 분향을 마친 뒤 굳은 표정으로 말 없이 분향소를 떠났다. 

이 자리에는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경선 후보인 김진표·원혜영 의원, 당 세월호사고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우원식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날 안산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과 학생, 인근 주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는 전날까지 장례절차를 마친 학생과 교사 22명의 영정과 위패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분향소에 안치했고 오늘 장례식을 치를 25명의 영정과 사진도 추후 안치할 계획이다.

한편, 합동대책본부는 조문객 편의를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버스 8대를 동원해 시내 주요 지역과 분향소를 순환하며 오는 29일부터 안산시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정식 합동분향소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