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최원영이 소이현을 납치해 박유천을 협박했다.

23일 방송된 SBS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13회'(극본 김은희/연출 신경수)에서는 김도진(최원영 분)이 이차영(소이현 분)을 이용해 한태경(박유천 분)에게 대통령 암살에 협조할 것을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태경은 이차영의 납치 사실을 알고 제 발로 김도진을 찾아갔다. 김도진은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는 한태경에게 외출을 핑계로 대통령을 데리고 청와대 밖으로 나올 것을 요구했다.

김도진은 이차영이 감금된 채 괴로워하고 있는 영상을 보여주며 "그렇게만 해주면 이차영은 무사히 병원으로 돌아가 있을 것"이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한태경은 "대통령 지키는 경호관한테 사지로 몰라고 협박하는 것이냐"고 거절의사를 드러냈지만 김도진은 "그럼 이차영 경호관이 죽는 걸 손 놓고 구경만 하던가"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김도진은 "평생 죄책감에 시달려라. 이차영 경호관이 죽으면 한태경 경호관이 죽인 것"이라며 압박했고, 한태경은 "차영이가 죽으면, 당신은 내가 죽일 것"이라고 경고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쓰리데이즈에서는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가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제 발로 김도진의 덫으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 쓰리데이즈 /SBS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13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