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아베. 일본을 국빈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3일 밤 도쿄의 한 스시(초밥)집에서 만찬을 하기 앞서 포즈를 취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24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국빈 초청을 받아 전날 입국한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도내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공개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일본을 방문하기는 2009년 11월과 2010년 11월에 이어 세 번째이며 아베 내각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두 정상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고 등 대응 방안과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의 연내 개정을 통한 미일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또 한미일 3각 공조 복원 방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의 조기 타결방안 등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중국의 해양진출 강화에 대한 미일동맹 차원의 대응 방안을 협의한 뒤 회담의 결과물로 나올 공동성명에 반영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외에도 왕궁에서의 환영행사, 요코타 메구미씨 부모 등 납북자 가족 면담, 일본과학미래관에서의 강연, 메이지신궁 방문, 일본 재계인사들과의 간담회, 왕궁에서의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한 뒤 25일 오전 다음 방문지인 한국으로 이동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