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은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지 일주일째인 22일 오전 조류가 가장 느려지고 수위도 낮은 '소조기'에 접어들면서 수색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수습된 시신이 잇따라 전남 진도 팽목항으로 들어오고 있는 모습. /임열수기자 |
24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 세월호 사고 현장 수색 과정에서 조군의 어머니 지모(45)씨의 시신이 수습됐다.
지씨의 시신은 DNA 검사 등 확인절차를 거쳐 현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안치됐다.
조군은 지난 16일 아버지의 출장 일정에 맞춰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로 현장학습을 가려고 세월호에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조군은 당시 승객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배에서 탈출했다.
조군은 구조 직후 "형과 엄마, 아빠는 꼭 살아 돌아올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 3일만인 18일 조군의 형(11)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데 이어 어머니도 사망자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군의 아버지(45)는 9일째 실종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