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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공무원 수사 시사 /연합뉴스 |
수사본부 총괄책임자인 안상돈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침몰 후 초기 대응 등과 관련해 해경 등 공무원들을 수사할 뜻을 내비쳤다.
이날 안 차장검사는 수사대상에 대한 질문에 "지난 17일 수사본부 출범 당시 국민에게 사고 원인과 사고 발생 후 구조 상황을 제대로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도 수사대상이냐" "해경 관계자도 포함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방금 말씀(제대로 조사하겠다)으로 대체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는 세월호 침몰 후 초기 대응의 문제점이 없었는지 해경을 상대로 수사한다는 방침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300명 이상의 승객을 구조하지 못한 해경 등의 책임론이 대두했지만 수사본부의 검찰 고위관계자들은 합동수사본부에서 함께 수사하는 주체를 당장 수사하는 데 난색을 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