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갑판에 실린 컨테이너가 바다에 쏟아지고 있다. 화물 고정시설이 미흡하고 결박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해양경찰청 제공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침몰 후 선체 주변에 떠오른 표류물 분석 작업에 나선다.

24일 수사본부는 표류물을 실은 경비함이 목포항 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하는 즉시 분류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수사본부는 표류물이 쓰레기와 뒤엉켜 양이 얼마인지 모르는 만큼 인력을 동원해 밤샘 작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표류물이 세월호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될 지 알 수 없다"며 "일단 리스트를 만들어 들여다 볼 필요가 있어 분석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표류물은 증거물이 될 수 있고 개인적인 물건일 수 있어 분류작업은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