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유족 지원 성금모금
순복음교회·지역기업
진명프리텍 5천만원 '쾌척'
나흘만에 1억여원 답지
세월호 침몰사고의 피해자와 유족을 위한 인천시민들의 성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모금회)는 24일 인천순복음교회(담임목사·최성규)가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지원에 써 달라면서 성금 5천만원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인천모금회는 최성규 목사가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과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전 교인들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며 이번 성금을 전달해왔다고 설명했다.
최성규 목사는 "실종자들을 구조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데, 이번 성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기업인 진명프리텍도 며칠 전 5천만원의 성금을 인천모금회에 전달했다.
인천모금회가 성금 모금을 시작한 지난 21일 이후 이날 현재까지 전달받은 성금은 총 1억420만원 규모다.
인천모금회 관계자는 "시민들이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와 유족을 돕기 위해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성금을 전달해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분이 사랑을 나누고 위로를 전하는 물결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성금 모금 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 교육청은 지난 22일부터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진행 중이고, 인천시 서구 국제성모병원에 차려진 세월호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통해서도 시민의 성금이 모이고 있다.
인천모금회는 5월 31일까지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을 진행한다.
기부문의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032-456-3333
/이현준기자
[세월호 침몰]인천시민 밀려드는 '뜨거운 온정'
입력 2014-04-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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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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