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안산업단지의 구조 고도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2016년까지 주안산업단지에 뷰티융복합센터를 지어 인천 지역 화장품 관련 제조업체 50여 곳을 집적화 시킬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2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 지역 화장품 관련 업체로 구성된 (가칭)뷰티융복합센터 건립 추진 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와 예산 마련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뷰티융복합센터는 주안산단 6천28㎡ 부지에 연면적 2만1천87㎡, 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예산은 320억원 정도가 들어가며 전액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정부와 인천시는 100억원 규모의 기업 융자 지원을 해줄 방침이다.
인천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0여 곳의 화장품 관련 업체가 모여 있고, 전국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7%에 달한다. 인천에 있는 주요 화장품 관련 업체 50곳을 한 데 모아 연구개발과 생산을 함께 할 수 있는 작업 공간을 만들어 주고, 업체끼리의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주안산단에 지능형로봇융복합센터도 건립키로 했다. 인천에 있는 로봇·IT 업체를 모아 공동 개발과 성능을 실험할 수 있는 공동 연구실 등을 이 센터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로봇융복합센터(연면적 1만3천465㎡) 건립 예산은 200억원으로, 민간 사업자가 건물을 지어 기업에 분양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2016년까지 이들 융복합센터가 모두 들어서게 되면 주안산단의 구조 고도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주안산단에 뷰티융복합센터 생긴다
2016년 화장품업체 50여곳 입주
인천시 구조고도화 사업 속도
입력 2014-04-2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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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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