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작업에 활용되는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 벨'이 오후 9시께 투입된다.
이종인 대표가 주장한 다이빙 벨은 구조수색작업이 지연된다는 실종자 가족의 요구에 따라 전날 오후 전격 투입이 결정됐다.
당초 다이빙 벨은 오후 3시께 사고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진행중인 구조 및 수색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오후 9시께로 조정됐다.
'다이빙 벨'은 잠수부들이 오랜 시간 물 속에서 수중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조물로 '종'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다이빙 벨'은 알파잠수기술공사가 지난 2000년에 자체 제작한 것으로 무게 3t, 높이 3m 규모다.
한편 이날 구조작업에는 알파공사 소속 다이버 8명과 민간 잠수사 등이 작업에 참여하며 이종인 대표가 구조수색작업을 지휘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해경·해군 등의 참여 요청이 있을 시 합동작업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