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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 의원이 25일 오전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침몰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를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뒤 분향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이 잇따라 경기 안산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후 경선 활동을 중단했던 세 후보가 일제히 분향소를 방문한 것이다.
우선 "국민이 미개하다"는 막내 아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재 글에 대해 사과했던 정 의원은 25일 오전 다른 조문객들 뒤에 줄을 서서 영정 사진 앞 제단에 조화를 놓고 묵념하며 넋을 기렸다.
정 의원은 이어 분향소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특별한 언급 없이 분향소를 나왔다.
이 최고위원도 이날 오전 수행원 한 명만 대동한 채 분향소를 방문해 희생된 학생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전날 오전 가장 먼저 분향소를 방문했다. 역시 수행원만 대동한 김 전 총리는 학생들의 영정 사진 앞에서 눈물을 훔쳤다.
김 전 총리는 참사 직후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