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오후 11시부터 팩트TV와 진행한 생방송을 통해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8반 학생이 친구에게 보낸 세월호 침몰 당시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사진 공개에 앞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하루 종일 고민했다. 피해자 가족과 시청자들이 얼마나 충격을 받을까 싶었다"며 "피해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사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기울어진 세월호 선수 좌현에 모여있는 단원고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인 학생들은 벽에 몸을 기댄 채 힘겹게 버티고 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상호 기자는 "아이들은 오전 9시 40분에 마지막 사진을 보냈다. 그러나 선장은 이미 탈출했다“며 ”저 아이들은 말 잘 듣고 착해서 기다린 죄밖에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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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팩트TV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