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민관잠수사 12명이 세월호 사고해역에 투입됐으나 실종자 수습 등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또 수중 구조작업 기구 중 하나인 다이빙벨 투입이 지연되고 기상상황도 점차 악화하는 등 실종자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다이빙벨 설치에 나선 알파잠수기술공사측은 이날 새벽까지 바지선 고정과 가이드라인 설치 등이 안 돼 투입을 못 하고 낮 12시쯤 팽목항으로 돌아온 상태다.
또 밤새 세월호 구조·수색작업 지원을 위해 사용한 조명탄이 이날 새벽 3시께 인근 동거차도에 떨어지면서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다.
산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2대와 진도군 조도면 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진화에 나섰으나 산세가 험하고 바람이 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해역은 현재 물살이 점차 빨라지는 중조기로 접어들면서 구조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이번 주말 진도 해역에 강한 비바람에 파도도 거세질 것으로 예보돼 현장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이날 새벽 시신 2구가 수습돼 세월호 사고 사망자는 187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