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11일째인 26일 단원고 희생 학생 27명의 장례식이 엄수됐다.

고대 안산병원장례식장에서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10시 20분까지 모두 7명의 학생의 발인식이 유족들의 오열 속에 치러졌다. 

안산제일장례식장(4명), 시화종합병원·시흥센트럴병원(3명), 시흥장례식장·사랑의 병원·온누리병원(2명), 한도병원·안산산재병원·동안산병원·수원의료원(1명) 등 10개 장례식장에서도 20명의 발인식이 열렸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장례식을 마치고 추모공원에 안치된 학생 수는 모두 110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27일에는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최초로 신고한 최덕하(18) 군 등 희생 학생 24명의 발인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