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지 10일째인 25일 오후 전남 진도군 조도면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희생자 가족이 희망할 경우 가족별로 전담공무원이 배치된다.

이를 통해 희생자 가족과 공무원을 1대1로 연결해 희생자 이송에서부터 장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날 밤 일일 점검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박승기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구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시신유실에 대한 가족들의 염려도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사고 지점 외곽수역에서 실종자 수색을 위해 25일부터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3척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들은 사고해역 외곽으로 가거도와 추자도 중간수역인 40km~60km까지 범위를 넓혀 실종자 수색과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사고대책본부는 무인도서 등의 해안가를 수색해달라는 실종자 가족의 요청을 받아들여 경찰청과 전남도를 중심으로 해안가 및 도서지역을 수색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