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30초 항적공백에 대한 정밀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26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30초간 항적자료 공백이 사고 원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선박 자동식별장치(AIS)와 해양경찰청(진도 VTS센터) 항적자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동일한 시간대에서 AIS 신호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36초, 진도 VTS센터는 29초 동안 AIS 신호가 표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책본부는 사고 선박과 기지국 간 거리와 신호도달 환경 때문에 신호 표출에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하고 두 기관 자료를 분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