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무안타 /연합뉴스

'이대호 무안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한국인 타자 이대호(32)가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6일 이대호는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한 차례 삼진당하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세이부 선발 기시 다카유키에 꽁꽁 묶인 이대호는 이날은 기쿠치 유세이를 공략하지 못해 침묵을 지켰다.

1회 1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한가운데 꽂힌 초구 커브를 그냥 흘려보내고 2구째 시속 139㎞ 높은 직구를 때렸으나 1루수 파울플라이로 힘없이 물러났다.

4회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이번에는 몸쪽 높이 들어온 기쿠치의 시속 141㎞ 직구를 바라보다가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 다시 첫 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3B-1S에서 기쿠치가 던진 한가운데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고 말았다.

이대호는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에도 2사 3루의 기회를 얻었지만 이번에는 도요다 다쿠야의 시속 142㎞ 직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대호는 침묵했지만 소프트뱅크는 3-2로 이겼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이대호의 타율은 0.313에서 0.298까지 내려가 2할대가 됐다.

'이대호 무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