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기상 악화 수색 난항… 오후 풍랑주의보 발효 예상. 사진은 여객선 '세월호' 참사 11일째인 26일 오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 기상악화로 파도가 울렁이는 가운데 해양경찰이 수색중인 모습.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12일째인 27일 진도 사고 해역의 기상 악화로 수색 난항이 빚어지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약하지만 비와 바람이 불고 오후에는 풍랑 특보 발효가 예상돼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빗줄기와 바람이 점차 거세져 사고 해역에 있던 바지선 4척 가운데 2척이 관매도로 피항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진도 사고 해역에는 약한 비와 함께 초속 7.7m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파고는 1∼2m의 약간 높게 일고 있다. 수온은 15.1도를 보이고 있다.

오후에는 바람이 초속 10∼14m로 강해지겠으며 파고도 2∼3m로 높아지겠다.

사고해역에는 오전 현재 풍랑 예비 특보가 발효 중으로 오후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 [세월호 침몰]기상 악화 수색 난항… 오후 풍랑주의보 발효 예상. 사진은 여객선 '세월호' 참사 11일째인 26일 오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 기상악화로 파도가 울렁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조류의 영향으로 수색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던 전날에 이어 이날도 수색 난항이 불가피하다.

구조팀은 이날 새벽 정조시간에 맞춰 8명이 선내 진입을 시도했으나 수색 성과가 없었다.

수색작업이 길어지면서 희생자가 유실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고대책본부는 유실을 막기 위해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3척을 투입해 수색범위를 넓혔다.

또, 경찰청과 전남도는 해안과 도서지역 수색을 진행하고 있고, 세월호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부유물도 수색하고 있다.

▲ [세월호 침몰]기상 악화 수색 난항… 오후 풍랑주의보 발효 예상. 사진은 여객선 '세월호' 참사 11일째인 26일 오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 기상악화로 파도가 울렁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