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 기자회견 "정홍원 국무총리 사퇴 무책임". 사진은 안철수(오른쪽),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논의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정홍원 국무총리 사퇴 기자회견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가 27일 오전 11시 세월호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세월호 참사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신속한 사고수습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이번 사고의 희생자와 아직도 어둡고 차가운 바다 속에 남겨진 실종자 분들, 가족과 모든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정부의 무능을 탓하기 전에 정부를 제대로 감시, 감독하지 못한 국회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은 기본에 대한 전면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은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어 "총리 사퇴는 국민에게 또 한번 실망을 드리는 것"이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