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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 메인 무대에 설치한 '희망나무'에 관람객이 묶어놓은 추모의 글과 희망의 메시지. /김재영기자 |
5월 1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 희망나무가 등장한 것.
올해 행사는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예정된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와 이벤트성 문화행사를 모두 취소, 비즈니스와 관람 위주로 진행된다.
메인 무대를 설치하려던 400여㎡ 공간에는 관람객이 추모의 글과 희망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희망나무' 10여 그루를 심었다.
이날 오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동참, 희생자를 추모하는 글과 희망의 노란 리본을 희망나무에 달았다.
희망나무 한쪽 부스에는 관람객 누구나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란리본과 나무판, 필기구 등이 준비됐다.
독일 전시관에는 '보고싶다. 얘들아… 잊지 않을게…'라고 적힌 리본을 매달아 애도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해외 35개 국가 120개 업체와 국내 200개 업체 등 320개 업체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