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관람객이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 메인 무대에 설치한 '희망나무'에 추모의 글과 희망의 메시지를 묶어놓고 있다. /김재영기자

'세월호 침몰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이 지난 25일 개막한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5월 1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 희망나무가 등장했다.

올해 행사는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예정된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와 이벤트성 문화행사를 모두 취소, 비즈니스와 관람 위주로 진행된다.

메인 무대를 설치하려던 400여㎡ 공간에는 관람객이 추모의 글과 희망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희망나무' 10여 그루를 심었다.

이날 오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동참, 희생자를 추모하는 글과 희망의 노란 리본을 희망나무에 달았다.

희망나무 한쪽 부스에는 관람객 누구나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란리본과 나무판, 필기구 등이 준비됐다.

독일 전시관에는 '보고싶다. 얘들아… 잊지 않을게…'라고 적힌 리본을 매달아 애도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해외 35개 국가 120개 업체와 국내 200개 업체 등 320개 업체가 참가한다.

'세월호 침몰 노란리본달기 캠페인'